오세훈, 베트남 진출 서울기업과 동행 약속 "협력 체계 구축"
하노이 출장 중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참석해 의견 청취
글로벌 기업 성장 위해 서울시-기업 지속 가능 지원
- 김종윤 기자
(하노이=뉴스1) 김종윤 기자 = 아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트남에 진출한 서울 기업인과 만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 변화에 맞춰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기업인들과 K-산업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본부장, 삼성전자·SK·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현지 법인장을 비롯해 유망 중소기업 대표 등 약 30명이 자리했다.
오 시장은 "서울 기업이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며 "서울시-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 시장의 소비문화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현지 산업 동향과 생생한 경험을 전달했다.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춰 서울시가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간 교류 플랫폼 확대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은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진출한 국가 중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현장"이라며 "하노이는 제조·서비스·스타트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동남아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시장은 기회가 많은 만큼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하노이한인회는 서울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현지 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고태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장도 "베트남은 한국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하노이는 대규모 도시 개발과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따라 기업 진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한국 기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베트남과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실질적인 사업 기회 확보에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 기업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그는 "그는 "외국에서 사업하는 과정에선 많은 난관과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며 "현지 진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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