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으로 노인 일자리 연다…마사회, 다자간 협약 체결

한국마사회-한국노인인력개발원-공공승마시설 맞손
노인 인력·지역 승마장 결합한 일자리 모델 첫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발언 중인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가 말 산업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전국 8개 공공 승마시설과 함께 말 산업 분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 인구 증가와 말 산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한 결과다. 말 산업과 시니어 인력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말 산업 분야 노인 일자리 발굴 및 시범사업 확대 △말 산업 노인 여가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다.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승마시설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덕승마장 △성운대학교 승마장 △송곡대학교 송곡승마교육원 △완주군 공공승마장 △익산시 익산공공승마장 △전주기전대학 전북말산업복합센터 △중원대학교 승마교육원 △홍성군 승마장 등 총 8곳이다.

이들 시설은 지역 기반 말 산업 시니어 일자리 모델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다자간 협약은 말 산업이 레저를 넘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 모델이 전국 공공 승마시설로 빠르게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