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랩스, 세계 최대 IT 전시 CES 2026에서 'Promptly' 선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스타트업 '프롬랩스(PromLabs)'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CES 2026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공식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프롬랩스는 자사 AI 플랫폼 'Promptly(프롬프틀리)'의 글로벌 버전을 최초 공개하며,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인 ACO-1 컨텍스트 엔진을 선보인다.
Promptly는 사용자가 입력한 짧거나 모호한 문장을 AI가 가장 잘 이해하는 구조적 형태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CO-1 컨텍스트 엔진은 사용자의 문맥(Context)을 자동 분석·정제해 AI 환각(Hallucination)을 줄이고, 모델별 입력 규격 차이를 해소해 더 정확하고 일관된 결과를 생산하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롬랩스는 Promptly를 단순 프롬프트 최적화 도구로 그치지 않고,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 통합 기술과 결합해 AI 콘텐츠 제작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발성 이미지나 영상 생성이 아닌, 실제 상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가상 인물) 기반 화보 패키지, 광고 스토리보드, 제품 룩북, 버티컬 숏폼 영상 등 완성형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프롬랩스를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와 차별화시키는 핵심 경쟁력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프로덕션을 실무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성을 가진다.
또한 올해 두 차례의 Seed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창업도약패키지(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투자주도형 TIPS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TIPS 과제를 통해 Promptly의 핵심 모듈인 ACO-1 컨텍스트 엔진과 컨텍스트 메모리 구조를 고도화해 글로벌 SaaS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CES 2026 현장에서는 △자연어 한 줄을 완성형 프롬프트로 변환하는 실시간 데모 △문맥 기반 자동 보정 기능 △다국어 버전 Promptly 체험 △AI 이미지·영상 제작 워크플로 적용 예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동훈 프롬랩스 대표는 "AI의 성능 차이는 '어떤 모델을 쓰느냐'보다 '문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서 발생한다. Promptly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AI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CES 2026은 Promptly의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무대이며, 프롬랩스가 구축해 온 AI 콘텐츠 제작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받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롬랩스는 CES 이후 ‘2025 글로벌스타벤처 – CES 2026·UKF 82 Startup Summit 참가기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발돼, 라스베이거스 전시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UKF 82 Startup Summit(1월 9~11일)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며, CES 주간을 활용해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해외 VC 피칭, 밋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트랙이다.
프롬랩스는 이번 미국 일정 전반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반응 검증 △실리콘밸리 투자자 접점 확보 △해외 파트너사 발굴 △AI 콘텐츠 제작 솔루션의 실사용 사례 확대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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