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온실가스 감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산업계 협업 기반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정
누적 감축량 600톤 임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한킴벌리가 2일 개최된 '2025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 실천 등에 기여한 기업 등을 포상함으로써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산하고자 실시도됐다.
유한킴벌리는 '바이사이클(BI:CYCLE, 상표 제40-2159547호)' 캠페인을 통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산업계 내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업해 자원 활용을 효율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수거 환경 등의 한계로 오랜 기간 폐기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을 제조,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서 핸드타월의 재활용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적 영향에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고, 8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2022년 핸드타월의 사용, 배출, 선별, 수거, 운송, 재투입,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유한킴벌리는 연간 약 1만톤의 크리넥스 핸드타월을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한 누적 핸드타월 재활용량은 지난 10월 누적 기준 약 529톤이다. 이를 통해 약 597톤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 발표 논문에 따르면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6만5608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준하는 양이다.
바이사이클이 단기간에 영향력 있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업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공공, 제조, 유통, 금융, 제약, R&D, IT, 문화예술, 의료 등 35개의 다양한 파트너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이 바이사이클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자원순환을 위한 분리배출과 소비자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제훈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산업계 내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서 자원순환경제와 지속가능제품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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