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이집트 방산전시회 참가…K9·천무 설루션 공개
K9, 내년 1분기부터 인도…"중동∙아프리카 맞춤 제안"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 2026년 이집트에서 본격 전력화될 K9 자주포를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천검 등 중동∙아프리카(MENA) 시장 맞춤형 설루션을 선보인다.
전시관 중앙에는 천무의 실물 유도탄이 자리한다. 최대 사거리 80~290㎞의 천무 1.0 유도탄 3종과 움직이는 적 함정도 타격할 수 있는 유도 기능을 강화한 천무 2.0 대함유도탄(ASBM)을 전시한다.
또한 K9 자주포 패키지 모형과 함께 155㎜ 포탄의 정밀성을 강화한 탄도수정신관과 정밀유도포탄도 공개한다.
K9 자주포 패키지의 이집트군 인도는 2026년 1분기부터 시작된다. 민·관·군 협력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한국산 1000마력 엔진이 장착되며, 국내 방산 협력사들의 부품을 현지로 조달해 이집트 공장에서 조립·생산되는 구조다.
전시회에선 대공 방어 통합 설루션도 제안한다. L-SAM을 비롯해 40㎜ 무인방공시스템과 단거리 드론 발사대 등을 전시하고, 지대지 유도무기로 개량한 천검도 소개한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이집트와 방산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과 이집트 방산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검증된 K9, 천무를 포함한 통합 안보 설루션으로 MENA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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