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신규 공급계약…유럽 배터리 공급처 추가확보
글로벌 10위권 中 배터리사 유럽공장에…5년간 2만톤 이상 공급
'공급사 2배 확대' 올해 목표 달성…내년 2개사 추가, 총 10개로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6일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인 글로벌 10위권 중국 배터리사와 약 2만 톤 규모의 전지박(배터리용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사는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최소 5년 이상 약 2만톤의 전지박을 공급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추후 유럽 권역 내 다른 프로젝트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전체 누적 공급량은 2만톤을 넘길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이 사용된 배터리는 최종적으로 유럽 현지 독일계 제조사(OEM)로 납품된다.
공급 제품은 고부가가치로 평가받는 차세대 극박이다.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추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주 확대에 따라 내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초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난 8곳의 공급처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총 8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동박 업체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솔루스첨단소재의 설명이다. 내년에도 2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총 10개 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유럽은 정책·수요·규제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두 축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 체제와 기술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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