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라이프플러스, 펩진과 GLP-1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협력
글로벌 비만·뷰티 시장 공략 본격화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모아라이프플러스는 펩타이드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펩진과 '세마글루타이드(GLP-1) 계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및 글로벌 비만·뷰티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GLP-1 기반 시장에서 기술·제품·유통을 아우르는 전방위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세마글루타이드(GLP-1) 기반 바이오시밀러 및 펩타이드 의약품 공동개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스포츠 뉴트리션 제품 공동 기획 △비만·뷰티 제품 고기능화 기술 협력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유통·마케팅 협업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등을 포괄한다.
펩진은 비만·골다공증 등 고성장 치료 영역의 펩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자체 RPC(Repeated Peptides Cleavage) 플랫폼을 기반으로 복잡한 펩타이드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PG004(세마글루타이드 시밀러)는 위고비(Wegovy)·오젬픽(Ozempic)과 동일한 방식의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세마글루타이드 제조 기술 기반 비만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국책과제(84억 원 규모)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펩진의 세마글루타이드(GLP-1) 제조 기술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모아라이프플러스가 보유한 글로벌 K-뷰티 네트워크, OEM;ODM 역량, 제품·유통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헬스·바이오·뷰티 전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아라이프플러스의 핵심 원료 기술인 PGA(Poly-γ-Glutamic Acid)와 펩진의 펩타이드 기술이 접목되면 차세대 프리미엄 스킨케어 원료 개발부터 기능성 다이어트·대사개선 제품까지 다양한 신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펩진의 RPC 기반 펩타이드 제조 기술과 세마글루타이드 바이오시밀러 생산 역량은 글로벌 GLP-1 시장 확장 속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헬스케어·바이오·뷰티 산업 전반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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