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재활, 수술·내과·영상·신경과 아우르는 통합적 치료 핵심"
한국수의재활학회, 유한양행에서 학술대회 개최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뇌질환'을 주제로 한 2025년 제2차 한국수의재활학회 학술대회가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수의재활학회(회장 최춘기, 부천 이지동물의료센터)는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수의사,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근골격계, 신경계 수술 후 재활, 두개내 질환과 뇌종양, 척수·경추 질환 등 최신 임상 지견과 치료 접근을 공유했다.
김석중 왕십리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강진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소동물의 근골격계 및 척추 질환 수술 후 재활 치료 과정에서 피부 절개부를 포함한 연부 조직 관리'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수의학에서의 두개내 질환과 뇌종양 수술 : 치료, 수술 기법 및 재활에 대한 종합적 개요(이안신경센터 김우경 수의학 박사) △심부 통증 감각이 없는 개에서 재활을 통한 척수 보행 유도(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 원장) △경추 AAI(환축추불안정), 경추 IVDD(추간판탈출증) 케이스에서 수술적 교정방법, 수술 후 관리 및 기본재활에 대한 이해(최갑철 로얄동물메디컬센터W 원장) △개(강아지)에서 외상성 뇌손상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 증례와 임상적 고찰(최춘기 부천 이지동물의료센터 원장)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인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관절주사제 '애니콘주'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애니콘주는 반려동물 관절강용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주성분은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다. 이 성분은 관절활액과 유사한 점탄성 물질을 주입해 관절강 내 높은 탄성을 유지하고 기계적인 마찰을 줄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최춘기 한국수의재활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소동물 근골격계 수술 후 재활, 두개내 질환과 뇌종양, 척수·경추 질환, TBI 및 신경손상 재활 등 현재 임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실제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진료 방향과 재활 계획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의재활의학은 단순한 보조 치료가 아니라 수술·내과·영상·신경과를 아우르는 통합적 치료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학회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임상가 중심의 교육, 재활 프로토콜의 표준화, 최신 지견의 지속적인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한국수의재활의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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