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美매체 '호평'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난 4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삼성전자(005930)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배기식 건조(벤트·Vented) 방식을 사용한다.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가 옷을 건조한 뒤 밖으로 배출돼 건조 속도가 빠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달 중순 비스포크 AI 콤보 벤트 타입 제품 체험기에서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fantastic washer dryer)"라고 극찬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해당 제품이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고 평가하며, 기존 단독 세탁기와 벤트 타입 건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하고,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자동화 기능은 직관적이고 편리하다고 짚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콤보 벤트 타입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초콜릿과 와인 등 진한 얼룩을 제거하는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건조 테스트에서 1시간 이내 건조가 완전히 끝났다며 단독 건조기와 견줄 만큼 건조시간이 빠르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세탁물에 맞춰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물에 따라 적정 세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AI 세제 자동 투입' △메뉴 탐색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7형 LCD 터치스크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국 유력 소비자 평가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이달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올인원 콤보 세탁기'에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인원 콤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강력한 세탁 성능과 높은 에너지∙물 효율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또 "세탁부터 건조까지 운전 과정에서 소음이 적고 진동의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가장 큰 용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