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갤럭시 신화 주역' 노태문 대표이사…DX 경쟁력 강화 중책
MX사업부 잔뼈 굵은 삼성맨…갤럭시 성공 신화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1일 삼성전자(005930)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고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으로 공식 선임된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성공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노 사장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 평생 몸담은 정통 삼성맨이다. 1997년 무선사업부 개발3팀에서 시작해, 차세대제품그룹장,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2실장 등을 역임했다.
노 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1월 무선개발 1·2실 통합 실장을 맡으며 '프리미엄' 갤럭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제품유형)의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출시를 주도한 일등공신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면서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에는 52세의 젊은 나이로 IM부문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 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은 전임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별세한 뒤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 안정화에 주력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끌어온 만큼 가전, TV,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아우르는 DX 부문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전과 TV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 노 사장은 기존과 같이 MX사업부장을 겸임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가전과 TV 사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 △대륜고(대구) 졸업 △연세대 전자공학 학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무선사업부 개발3팀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무선사업부 선행 H/W개발2그룹장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무선사업부 개발2실장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무선사업부장 △MX사업부장 △DX부문장 직무대행 △DX부문장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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