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ESG기준원 ESG 평가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

서스틴베스트 하반기 평가서도 최고등급 획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KAI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2025년 한국ESG기준원의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KAI는 올해 평가에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A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으면서 전년과 동일한 결과를 유지했다.

KAI는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천하고, ESG 데이터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300억 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비 구매 비용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상생총회를 통해 우수 협력업체 선정 규모를 기존 9개 사에서 14개 사로 시상 규모도 30% 확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방산기업의 특성을 살린 'Defense KAI'도 운영한다.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과 국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집중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벨류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핵심 지배구조 지표 개선을 추진했다.

정관, 주주 관련 정보, 이사회 및 감사기구 운영 사항 등 주요 거버넌스 정보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매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KAI는 국내 다른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도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 13위를 차지하며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이는 상반기 26위에서 13단계 상승한 것이다.

KAI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지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