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방한…이재용과 6G·AI 협력 논의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25일 1박2일 일정 방한
5G 및 6G 통신기술, 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전망

아시아 최고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12일 뭄바이에서 시작된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서 장남 아카시 부부(왼쪽), 장녀 이샤 부부(오른쪽)와 가족 사진을 찍고 있다. 3일간 이어지는 초호화판 암바니가(家) '세기의 결혼식'은 장 녀, 장남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2024.07.12 ⓒ AFP=뉴스1 ⓒ News1 이강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아시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방한한다. 암바니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인공지능(AI) 및 통신장비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과 오는 2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암바니 회장은 25일 이재용 회장과 만찬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양사 간 5G 통신 장비 및 6G 기술 개발,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의 거대 복합 기업집단으로, 석유화학에서 시작해 현재는 에너지, 유통, 통신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순자산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아시아 최대 부호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은 인도 최대 통신사로, 현재 인도 전역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고, 6G 기술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G 기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에 메타,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6G 통신 기술 연구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리서치 산하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인도에서 열린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인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암바니 가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