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중동 최대 전시회 '두바이 에어쇼' 참가…"KF-21 마케팅 총력"
FA-50·수리온·LAH 등도 선봬…유무인 복합체계 제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17~21일(현지 시간) 열리는 중동 최대 전시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2023년 기준 1500여 개 항공·방산업체가 참가해 200여대의 항공기를 전시하고, 15만 명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에어쇼로 꼽힌다.
KAI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집중 마케팅할 예정이다. 이외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훈련기 FA-50,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KAI는 지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공개한 AI 파일럿을 탑재한 KAILOT, UCAV, APP 등 무인기들과 KF-21을 필두로 하는 미래전장의 핵심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한다.
UAE는 KAI와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F-21에 대한 UAE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KAI는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하여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한 바 있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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