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위해"…재미한인수의사회, 영문 명칭 'KAVS' 변경
53차 정기총회서 차기 회장에 '김용진' 선임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재미한인수의사회가 영문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을 예고했다.
수의사회는 지난 15일 미국 더 빌트모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영문 명칭을 공개했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기존 영문 KVSA(Korean Veterinary Society or America)에서 KAVS(Korean American Veterinary Society)로 바꿨다.
윤기종 회장은 "이는 미국에서 50년 이상된 재미한인수의사회 역사에 이민 1세대뿐만 아니라 2세, 3세 수의사들까지 아우르는 아주 적합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임기는 1년이다. 지난 1년 동안 윤기종 회장을 비롯해 김용진 부회장과 오현 이호택 우용미 안진용 이봉훈 최기정 정동현 소진욱 수의사가 임원을 맡아 회를 운영해 왔다.
윤기종 회장은 "임원들이 1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언제나 환자(환견, 환묘)를 돌보고 보호자를 위로해온 수의사들이 오늘을 계기로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일 전 재미한인수의사회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공로패를, 회원 자녀 5명은 장학금을 받았다.
서울시수의사회 황정연 회장과 박찬우 총무이사,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과 윤국진 대외협력이사,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송창선 건국대학교 교수 등도 참석해 수의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허지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부사장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닥터레이 영양제(보조제)와 레이앤이본 자연식을 소개했다.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도 선임했다. 내년 초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김용진 수의사는 "미국에서 10여 년 전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여건이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회를 이끌어온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 29명이 모여 창립한 재미한인수의사회는 현재 250여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고 비영리단체다.
임상 및 학술 연구, 인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는 재미한인수의사회는 지난 2022년 50년사를 발간하는 등 수의학 발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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