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3분기 매출 770억원 '사상 최대'…전년比 106%↑

영업이익 21억 원, 설비 증설 영향에 전년比 71% 감소

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LS마린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마린솔루션(0603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374억 원) 대비 106%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45%인 1884억 원으로 연내 200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

영업이익은 GL2030 생산설비 증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본격화, 자회사 LS빌드윈의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 반영,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 덕분이다.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단기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약 7000억 원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와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추진 가속화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안우이, 태안, 해송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예상된다"며 "또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