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원유운반선·PC선 총 5척 수주…4600억 규모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케이조선(067250)은 최근 유럽 소재 두 선사로부터 각각 11만 5000톤급 원유 운반선 3척과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4600억 원 규모다. 원유 운반선 3척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페이즈3를 만족하도록 건조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선형 설계를 적용해 추진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4% 향상시킨다. EEDI 페이즈3는 IMO가 신조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도입한 규제 단계 중 가장 강화된 기준을 의미한다.
케이조선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가 축적해 온 중형 탱커선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중형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8997억 원과 영업이익 84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총 15척(옵션 1척 포함),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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