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ESS용 동박 공급 확대…"내년 판매 비중 20% 확대"
유럽 이어 북미 주요 기업과도 공급 협의 중
내년 완공 캐나다 공장 거점 삼아 북미 공략 드라이브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년 ESS용 전지박 판매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ESS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ESS용 전지박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전기차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소재 배터리 제조사에 ESS용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다. 또 북미 주요 기업들과도 공급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유럽 및 북미 고객사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헝가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국계 배터리 업체의 생산 거점이 빠르게 확장해 ESS 시장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SS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에서도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체 전지박 공급량 중 ESS 비중은 현재 5%에서 약 20% 내외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은 약 3500~4000톤 수준으로 예상되며 시장 비중 측면에서는 북미와 유럽이 각각 9대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 공략의 또 다른 핵심은 내년 완공 예정인 캐나다 퀘벡 공장이다. 캐나다 전지박 공장은 북미 내에서 ESS용 전지박을 현지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생산 거점으로 미국 주요 고객사로 직납이 가능하다.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뚜렷한 지리적 이점을 갖춰 북미 ESS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경기나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과 달리 ESS는 인프라 중심의 시장으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헝가리와 캐나다 생산기지를 통해 EV및 ESS의 유럽·북미 지역별 맞춤형 공급 체계를 완성하고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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