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재단 5주년, '반려동물과 건강한 공존' 전 세계로 확산

19개국 프로젝트…반려동물의 사회적 가치 알려

뉴질랜드 난소암 탐지견(K9MD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영양 전문 브랜드 로얄캐닌이 설립한 글로벌 로얄캐닌재단(ROYAL CANIN FOUNDATION)이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그동안 반려동물이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12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로얄캐닌재단은 반려동물이 인간의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지난 5년간 19개국 26개 프로젝트를 통해 300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개, 1만60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고양이의 '골골'거림이 사람의 긴장을 완화하고, 개의 뛰어난 후각이 질병 조기 발견이나 재난 구조에 활용되는 등 반려동물은 이미 인간 회복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치료견·도우미견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있다.

아일랜드 자폐 지원 도우미견 협회(AADI)의 도우미견 '메이블(Mabel)'은 신경 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찰리(Charlie)의 어머니는 "메이블의 존재가 우리 가족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평온함과 자신감을 주는 진정한 동반자"라고 전했다.

그리스의 '세이브 어 그릭 스트레이(Save a Greek Stray)'는 암 환아를 위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회 총괄 디렉터 비비 하랄람피디(Vivi Charalampidi)는 "치료견과의 상호작용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의 K9MD(K9 Medical Detection)는 개의 후각을 활용해 난소암을 조기 발견하는 비침습적 테스트를 개발하며 의료 분야로까지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로얄캐닌재단 로고(로얄캐닌 제공) ⓒ 뉴스1

로얄캐닌재단은 오는 12월 5일까지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한다.

프로그램 매니저 앤 소피 토마스(Anne-Sophie Thomas)는 "로얄캐닌재단은 지난 5년간 반려동물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얄캐닌코리아는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과 사료 기부, 산불 피해 지역 및 감염병 발생 현장 지원 등 올해에만 23톤 이상의 펫푸드를 기부하며 국내에서도 동물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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