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스퀘어드, 대만 디지털노마드협회와 MOU…亞 공략 가속화

BPaaS 기반 글로벌 업무 운영 모델 ‘그릿지’로 투명한 업무 관리·정산 체계 실현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오른쪽), 쉬카이 대만 디지털노마드 협회 이사장 / 사진=소프트스퀘어드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소프트스퀘어드가 대만 디지털노마드협회(TDN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노마드 인재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과 투명한 업무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이 협력해 아시아 리모트워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TDNA는 대만 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노마드 커뮤니티로, 활발한 글로벌 프리랜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일부 회원들은 클라이언트의 업무 지시와 정산 절차가 체계화되지 않아 운영상의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프트스퀘어드는 이러한 거래 과정을 전담 관리하는 공식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소프트스퀘어드는 TDNA 소속 디지털노마드 회원과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IT 긱워킹 플랫폼 ‘그릿지(Gridge)’를 통한 원격 일자리 매칭 및 운영 지원을 수행한다. 회원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교육·테스트·챌린지 등 사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과업의 투명한 진행을 위한 거래처 관리 및 중재 업무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거래 중인 프리랜서를 그릿지로 이관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소프트스퀘어드는 프리랜서의 퍼포먼스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업무 운영 혁신 모델(BPaaS, Business Process as a Service)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PaaS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자동화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소프트스퀘어드는 프로젝트 관리·정산·품질 운영 등 주요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통합하는 구조적 혁신을 실현하게 된다.

쉬카이(Hsu Kai) TDNA 이사장은 "그릿지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노마드들이 더 안전하게 일하고, 클라이언트와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협력이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디지털노마드 생태계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BPaaS 기반 업무 운영 모델을 글로벌 현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노마드가 국경과 조직의 한계를 넘어 일할 수 있는 신뢰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