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국내 최대 수소 출하 센터 가동
중부 지역 고압수소 공급…수소 상용차 연료공급 인프라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소출하센터는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고압 수소를 공급하며, 특히 대형 수소 상용차(버스 및 트럭)의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수소 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의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50bar 고압 수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수소출하센터는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물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 트레일러는 기존 200bar 트레일러 대비 3.5배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함으로써 수송 용량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
에어리퀴드의 독자적인 기술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고순도 수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된 이 공장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세계적 기준의 안전 기술을 통합해 최고 수준의 수소 공급을 보장한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수소경제를 확대하는 국가 비전에 발맞춰 부생 수소 정제부터 운송, 유통에 이르는 수소 통합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경쟁력 있고 효율적이며 신뢰도 높은 고순도 수소 공급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부생수소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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