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INSIGHT FORUM 2025' 성황리 진행

사진=단국대학교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제공
사진=단국대학교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단국대학교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이 지난 8일 'INSIGHT FORUM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생각하며 창조하고 살아가기: 새로운 시대의 통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술, 미디어,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급변하는 시대의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리더십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정보융합기술과 글로벌 지식재산, 벤처창업 분야 등의 융복합 실무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방송영상미디어학과, 인공지능공학과, IT컨버전스학과, 정보통신학과, 식품영양정보학과, 글로벌벤처창업학과, 금융IT학과,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 등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제41대 원우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식품영양정보학과 정윤화 학과장은 축사를 통해 "진정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T컨버전스·인공지능공학과 서응교 학과장은 "학생들이 주도하여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송준섭 EBS PD는 '뉴미디어 시대, 방송국에서 밥값하기'를 주제로 여행 콘텐츠 제작 철학을 공유했다.

송 PD는 "여행 콘텐츠는 단순한 장소 소개가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를 담는 일"이라며 "콘텐츠 제작의 출발점은 자신의 취향과 즐거움을 타인과 공유해 공감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 취향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과정이 콘텐츠 제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뇌과학자가 바라본 AI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 박사는 "AI는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AI가 항상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사고하며 AI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의미 있는 소통'이 더 중요해진다"면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넘쳐나는 세상일수록 결국 가치를 만드는 건 인간적인 관계와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연사로는 유튜버 '살빼남'으로 알려진 김희준 한의사가 '저노력 다이어트'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의 원리를 소개했다.

김 한의사는 "저노력 다이어트는 억지로 굶거나 운동하지 않고, 수면과 식습관, 생활 루틴을 시스템화해 몸이 스스로 살을 빼도록 만드는 방법"이라며 "극단적으로 운동하지 않고 몸의 생리적 원리를 이해해 자연스럽게 체중을 줄이는 방법"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은 단기 성취가 아니라 평생 관리의 철학"이라며 "작은 습관의 꾸준함이 가장 큰 변화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대학원 관계자는 "학생 주도로 진행된 이번 포럼이 학문과 실무가 만나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창업·문화가 융합되는 교육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