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회사 제재 1년 유예'…한화오션 "中 정부 결정 환영"

"중국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 발전되길"

미국 필리 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제공) 2024.8.27/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오션은 중국이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042660)은 10일 "이번 유예 조치로 인해 중국 측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중국은 자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을 겨냥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확장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재 대상은 한화해운(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다. 그중 한화 필리조선소는 이재명 대통령도 8월 방미 기간에 방문한 곳으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지난달 30일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했고, 미국은 이날부터 1년간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무역확장법 301조 관련 조처를 유예했다.

이에 중국도 상무부장 명의 성명을 내 이날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제재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