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3분기 영업손실 225억…"신규수요 개척해 수익성 제고"

매출 3043억 전년比 16.5%↓…2분기 연속 영업손실

진에어 B737-800 항공기(자료사진. 진에어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진에어(272450)는 올해 3분기 2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043억 △영업손실 225억의 잠정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6.5% 감소했고, 402억 원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지난 2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46.8% 줄어들었다.

진에어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공급 증가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와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인해 수익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장기 추석 연휴로 인해 단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공급 경쟁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규 수요 개척과 제주~타이베이 노선 등을 통한 해외발 승객 유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