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Q 영업이익 844억…전년比 29.7%↑
수익성 개선 통해 실적 개선…매출 10.1% 감소한 1조6438억
"4Q, 불확실성 증가·수요처 보수적 구매로 제품 수요 둔화"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7% 증가한 84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시장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에도 사업 부문별 수익성을 향상시키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438억 원으로 10.1% 감소했다. 순이익은 101.2% 급증한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702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8% 증가했다. 매출액은 0.4% 감소한 5조3254억 원이다.
올해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6322억 원, 영업이익은 3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3%에서 4.9%를 올랐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725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2%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지난 2분기 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 14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378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어려운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는 중국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전망되며 시장 불확실성 증가 및 연말 수요처의 보수적 구매 움직임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비수기 및 BPA 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부가제품(SSBR) 증설 완료로 수익성 확대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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