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SKT·KT와 손잡고 차세대 군 통신체계 개발

육군 주관 첫 신속시범사업 수주

LIG넥스원 전경. (LIG넥스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SK텔레콤(017670)·KT(030200)와 손잡고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을 활용할 수 있는 군 통신체계를 개발한다.

LIG넥스원은 육군 주관 첫 신속시범사업인 '후방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이하 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97억 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는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의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군 플랫폼들에서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체계다.

기존 군에서 활용 중인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 극복이 가능한 데다 후방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해 어떤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LIG넥스원은 SK텔레콤(017670), KT(030200)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상용기지국망 두절 시 군 위성통신 및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어 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를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 사업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