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장, '올해의 아·태 임상수의사' 선정
박순석 원장·곽전해 수녀, 공로상 수상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종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회장이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임상수의사'에 선정됐다.
6일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를 개최한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에 따르면 강종일 회장은 지난 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콩그레스 디너에서 '파사바-힐스 어워즈'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매년 아시아 지역 반려동물 임상 발전에 기여한 수의사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강종일 회장은 1989년 충현동물종합병원 개원 이후 수의학 발전에 힘써 왔으며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제3회 파사바 회장 등을 지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강 회장은 이시다 타쿠오(Ishida Takuo) 파사바 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강 회장은 "1989년 소동물임상연구회에서 출발해 동물병원협회에 이르기까지 원동력은 '우리는 수의사다' 이 한 마디였다"며 "이 길은 선후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서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박순석 대구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해외 봉사를 통해 동물복지를 향상시킨 곽전해 수녀는 공로상을 받았다.
박순석 원장은 "저 뿐 아니라 더 많은 수의사들이 산불 피해 현장에서 동물들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힘써주셨다"며 "이 자리가 헌신한 수의사들을 서로 격려하고 함께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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