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그룹-오랜드바이오, 협약…"신부전 치료 혁신 이끈다"
생분해성 고분자 지지체 기술·임상 노하우 결합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중증·난치성 동물질환 치료기관인 VIP동물의료그룹과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오랜드바이오가 '반려동물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플랫폼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VIP동물의료그룹에 따르면 전날 맺은 협약은 반려동물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만성신장질환(CKD) 치료를 위해 오랜드바이오의 기술과 VIP동물의료그룹의 임상 경험을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랜드바이오는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손상된 신장 조직에 이식돼 신장 기능회복을 유도하면서 투석 및 신장이식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기다. 반려견용(CharmRenal-D)과 반려묘용(CharmRenal-C) 및 사람용(CharmRenal)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VIP동물의료그룹은 2004년 동대문 본원을 시작으로 현재 청담점, 성북점, 노원점, 서초점 등 5개 지점에서 수의사만 1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민간동물병원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국 단위로 내원하는 난치성, 복합 중증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병원이다. 신장내과를 비롯한 혈액투석센터를 운영하며 각 분과별 석·박사급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VIP동물의료그룹 서상혁 대표와 조윤주 연구소장, 오랜드바이오 한동근 대표와 한성현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용 신장 지지체 공동 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공동 수행 △수술 프로토콜 개발 및 수의사 교육 △임상 데이터 및 학술 정보 교류 △국내 마케팅 및 시판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오랜드바이오 한동근 대표는 "국내 최고의 임상 전문성을 갖춘 VIP동물의료그룹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VIP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본사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VIP동물의료그룹 최이돈 대표원장은 "VIP는 신장내과를 포함한 각 분과별 전문가들이 협력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센터"라며 "오랜드바이오의 지지체 기술이 본원의 임상 노하우와 만나 반려동물 신장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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