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Q 영업익 1085억 전년비 22.6%↓…광주공장 화재 여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뉴스1 자료사진) ⓒ News1 박영래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뉴스1 자료사진) ⓒ News1 박영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 1137억 원, 영업이익 1085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와 22.6%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9.7%로 지난해 3분기(12.6%)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관세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금호타이어는 고인치 중심 신제품 출시와 지역별 전략 차종 공급 확대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별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북미 19.9% △유럽 9.3% △중국 2.1% 등 증가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구조를 안정화해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