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267억…전년 대비 9.5% 증가

매출액 4.8%↑…"항공·방산 소재 비중 확대로 영업익↑"

세아베스틸지주 CI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59억 원으로 4.8% 상승했다. 순이익은 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제품의 국내 유입 상황 속에서 항공과 방산용 고부가가치 소재 비중을 확대해 영업이익도 끌어올렸다.

특히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989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영업이익률 20.6% 등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9.9%, 매출액은 4.0% 줄었다. 주요 전방산업 부진 속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하계 전력비 증가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세아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별로는 세아베스틸은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4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5.4% 줄었다. 반면 매출은 판매량 증가로 4.8% 오른 4966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 17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172%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5% 줄어든 3522억 원으로 기록됐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별도 기준 69억 원의 영업이익, 329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7.3%, 25.9% 증가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우주항공∙방산 시장의 공급망 내에서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자회사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및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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