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장인화 '탄력적 공급망'장재훈 '현대차 수소 비전' 제시
CEO 서밋 공식 개막 이틀째…글로벌 공급망·AI·수소 논의 이어간다
틱톡·MS·구글 등 빅테크 주요 인사…AI·디지털 협력 청사진 공개
- 박기범 기자
(경주=뉴스1) 박기범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공식 개막 이틀째인 30일, 세계 경제 리더들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이날 게리 코르테 핸콕 프로스펙팅 CEO, 마사유키 오모토 마루베니 CEO와 함께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 리스크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공급망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제시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수소 경제의 비전과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투자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가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경제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도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의 모든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AI 관련 발표도 계속된다.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 이사는 '신뢰 기반 성장으로 아태지역 디지털 시장 개발'을, 케빈 슈 메보(MEBO) 그룹 CEO는 '디지털 헬스 케어 향상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앤터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은 '책임 있는 AI 확산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을,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마케팅 부사장, 왕양빈(Yangbin Wang) 보바일 CEO,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연설을 통해 차세대 AI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서밋은 오는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진행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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