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7000억 규모 회사채로 자금 조달 성공…"흥행에 증액 발행"
"조달 자금, 전액 채무상환 사용"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고려아연은 29일 7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3500억 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조 55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렸다.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미래성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현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우호적 평가를 재확인했다는 게 고려아연 입장이다. 전략광물,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무역금융 6000억 원과 단기사채 1000억 원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투입해 재무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 3500억 원과 5년물 3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3.050%이며 5년물은 3.287%다.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26bp(1bp=0.01%포인트), 5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20bp로 확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와 동일한 신용평가 등급 'AA0(안정적)'을 받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실적과 비교하면 고려아연이 발행금리를 가장 큰 폭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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