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인력 파견 재개…조지아 구금 사태 이후 처음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현대엔지니어링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주차장에서 가족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출장을 재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30여 명의 본사 및 협력사 직원을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JV) 배터리 공장에 보냈다.

지난 9월 4일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지 50여 일 만이다.

앞서 이달 초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 상용 비자(B-1),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24일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체포·구금 사태 수습 방안 및 비자 문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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