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 '2025 국제문화페스티벌' 성료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DI국제정책대학원(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24일 '2025 국제문화페스티벌(2025 KDIS International Culture 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DI대학원은 매년 2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하는 국제 캠퍼스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예술·음식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축제 '2025 KDIS Culture Festival'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음식, 공연,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KDI대학원의 대표 문화행사로 국내외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해 축제에는 총 32개국의 학생들이 쿠킹팀과 공연팀으로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쿠킹팀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인도, 말라위, 가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맛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K-POP과 한국문화를 주제로, K-컬처의 요소를 담은 부스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체험 공간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노리개 만들기, 떡메치기, K-스낵(떡볶이·어묵·붕어빵 등)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국내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K-POP 댄스, 퓨전국악 등 한국 공연과 각국 학생들의 전통 무대가 어우러지며, 한국과 세계 문화가 소통하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KDI대학원의 국제문화페스티벌은 올해 국내외 학생과 교직원, 인근 초등학생, 세종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음식, 공연, 체험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교류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지역사회의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기부동호회 '계룡일심회'는 KDI대학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올해는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계룡일심회는 201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후원하며 꾸준히 유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KDI대학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재능기부 수업(Talent Donation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종시 4개 고등학교의 7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석·박사 과정 외국인 유학생이 일일 교사로 참여하는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서는 외교, 인권 등 국제적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5점 만점에 평균 4.84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과의 교류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DI대학원은 하반기에도 추가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KDI대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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