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오늘 환영 만찬…최태원 AI 테크포럼 '이목 집중'
K-테크 쇼케이스선 '트라이폴드 폰' 최초 공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8일 경주에서 환영 만찬으로 그 문을 연다.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는 APEC 21개국 주요 CEO와 정책리더 등 1700여명이 총 출동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부터 APEC 권역 내 산업 리더와 테크기업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린다.
SK는 AI와 지역혁신,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특히 APEC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 학계에 몸담은 AI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에 앞서 유통물류진흥원은 테크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혁신모델과 시사점, 디지털 인공지능(AI)시대의 글로벌 상품표준 발전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리는 'CEO 서밋 환영 만찬'은 시그니엘부산이 맡았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만찬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보다 편하게 교류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 행사(CEO 서밋)에 앞서 친분을 쌓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의를 위한 스킨십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대한상의는 CEO 서밋을 비즈니스의 장으로 계획하고 있어 환영 만찬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경주 엑스포공원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K-테크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
50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화면을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폰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 코리아는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를 공개한다.
한편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APEC CEO 서밋에선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라는 주제로 20개 세션에 걸쳐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한다.
첫날은 AI와 금융, 문화산업,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30일에는 공급망, 반도체, 디지털헬스, 수소협력 등 6개 세션과 특별연설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AI, 데이터센터, 의료서비스, 에너지전환 등 5개 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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