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일서울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한일 스트리트댄스, 서울서 하나되다 - 문화교류의 새 장을 열다"

사진=겜블러크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스트리트댄스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 '2025 한일서울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이하 'SSDF 2025')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양국의 청년 문화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문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지난 10월 25일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SSDF 2025는 티켓 오픈 10분 만에 400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외 스트리트댄스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퍼포먼스팀과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브레이킹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진 또한 화려했다. 한국을 대표해 다양한 방송과 무대를 통해 스트리트댄스 문화를 알린 비보이 킬, 쇼리포스, 락킹 댄서 락킹칸 등이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세계 정상급 댄서 쿄카(Kyoka)와 타이스케(Taisuke)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완성했다.

SSDF는 한일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문화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스트리트댄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한국 스트리트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추진하는 '민간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SSDF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국제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축제로 완성될 수 있었다.

2025 SSDF는 한일 간의 문화가 단방향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닌 상호 존중과 교류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장으로 평가된다.

갬블러크루의 이준학, 박지훈 이사는 "SSDF는 한일 양국이 예술로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2026년에도 더 큰 규모로 SSDF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