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학술무대서 척추·황달 질환 전문 지견 공유
김용선·최미현 원장,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 참가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 김용선 외과 대표원장과 최미현 영상의학과 원장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경기북부수의콘퍼런스)'에서 강의자로 초청돼 전문 지견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수의사회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막힘없는 소통,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선도'를 슬로건으로 임상수의사와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향상과 학문적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용선 대표원장은 '디스크 수술: 기초부터 척추내시경 수술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반려동물 추간판탈출증(IVDD) 수술의 기초 해부학부터 최신 양방향 척추내시경(Biportal Endoscopy)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까지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그는 "척추질환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정확한 영상 판독, 그리고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 접근법의 선택"이라며 척추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미현 원장은 '간후성 황달(Posthepatic Icterus)에 대한 영상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원장은 황달 환자에서 담도계 질환으로 인한 간후성 폐색을 영상학적으로 분석하고 감별하는 방법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황달의 간후성(posthepatic) 원인은 담낭, 담도, 췌장 부위의 폐색이나 종양 등으로 담즙이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며, 초음파와 CT 영상이 원인 감별의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최 원장은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담도 확장, 담석, 담낭염, 췌장 주변 종괴 등의 영상 소견을 비교·분석하고, 간내·간외 담도 병변을 구분하는 판독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본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를 공유해 국내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