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라이프플러스, 범용 백신 플랫폼 특허 등록

코로나19 변이부터 독감까지 대응 가능

모아라이프플러스 C.I(모아라이프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범용 백신 플랫폼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아라이프플러스 측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S), 뉴클레오캡시드(N), PgsA 단백질을 동시에 발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계절성 독감(인플루엔자) 등 폭넓은 감염병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중 항원 기반 플랫폼으로, 단일 항원 백신의 한계를 극복한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 기술로 평가된다.

모아라이프플러스의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감염을 차단하고,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을 통해 세포성 면역을 강화해 지속적이고 폭넓은 면역 반응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PgsA 단백질을 활용해 면역 반응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이 모아라이프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실제 국내 바이러스 전문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 백신 접종 혈청의 중화항체 활성(ID50)은 평균 3000~4000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스파이크 단일 항원 백신(평균 300~500 수준) 대비 최대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변이에 흔들리지 않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이후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적 성과"라며 "다중 항원 기반 범용 백신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