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협력사 수출 확대 맞손…"K-방산 모델 조성"

서울 ADEX서 7개 협력사와 포괄적 업무협약

21일 경기 고양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완 동성전기 대표, 도용환 디앤비 대표, 이종인 원진엠앤티 사장,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매실장, 배성규 단암시스템즈 상무, 박진수 보국강업 대표, 이복우 혜동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속 가능한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의 수출 확대를 돕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에서 영풍전자, 원진엠앤티, 디앤비, 동성전기, 보국강업, 혜동, 단암시스템즈 등 7개 협력사와 수출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보병전투장갑차(IFV), 모듈형 추진장약(MCS), 유도무기 수출 관련 협력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MOU를 통해 협력사들과 함께 IFV, MCS의 유럽 현지화 수출을 위해 안정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밀도를 높인 유도무기의 안정적인 양산을 위한 기술 지원·개발에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들 협력사의 현지 진출 시 인력 채용과 교육을 지원하고, 품질 향상과 생산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거나, 금융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방산의 최대 장점인 신속한 납기와 합리적 가격을 확보하고 유럽 블록화와 같은 역내 방산 우선 기조를 뚫어내겠다는 것이다.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매실장은 "한화의 성장은 협력사 없이 불가능하다"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번 ADEX 통합부스에 상생협력관을 조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협력사 32개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