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이어 루마니아서 13조 '방산 세일즈'
'오르카 프로젝트' 이어 '레드백 장갑차' 세일즈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정부 특사단과 함께 유럽을 찾아 '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22일 루마니아 정부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방위산업 협력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특사단과 함께 일리에 볼로잔 루마니아 총리를 예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루마니아에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을 대규모 수출한 바 있다.
특히 루마니아는 30억 유로(약 4조 7000억 원) 규모의 장갑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세일즈에 나섰을 것으로 보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20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차 방한한 라두 디넬 미루처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과 만나 한국 방산 기업들이 루마니아 수출을 추진 중인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요청한 바 있다.
한화 측은 현지 생산 등 루마니아와 협업을 앞세워 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현지 공장을 착공, 2027년 말까지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특사단과 방문한 폴란드에선 최신식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는 '오르카 프로젝트(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전에 힘을 쏟았을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 규모만 8조 원에 이른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주를 위해 현지 상설 MRO(유지·보수·정비) 센터 설립과 등에 1억 달러(약 14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도 제안한 상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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