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세계전통수의학회, 성료…한국 수의사 '엑설런스 스피커' 수상

김민수 최규석 한연희 수의사 강의 진행
김민수 신사경 수의사, 특별공로상 수상

신사경 수의사가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7회 ICTCVM에서 발언하고 있다(학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제27회 세계전통수의학회(ICTCVM)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중국 우시(Wuxi)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학회는 '고양이, 특수동물, 행동 및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전통수의학'을 주제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200여 명의 수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22일 학회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한국에서 △김민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최규석 본동물의료센터 수원점 원장 △한연희 수의사가 연단에 올라 심도 깊은 강의와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했다. 이들은 발표 이후 '엑설런스 스피커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김민수 교수와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 원장은 2016년부터 10년간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강사로 일한 것을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최규석 수의사가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7회 ICTCVM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학회 제공). ⓒ 뉴스1

ICTCVM 10주년을 맞이해 치 유니버시티 한국 지부의 실습 강사들도 학회에 참석했다. 신사경 지사장을 필두로 조용도 코리아동물병원 원장, 박정연 경인동물병원 원장, 박욱진 장평종합동물병원 원장, 나상민 수의사(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가 참가해 한방수의학의 발전과 세계적인 교류에 힘을 보탰다.

신사경 지사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 수의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세계전통수의학계에서 위상을 드높였다"며 "매년 세계전통수의학회에 한국 수의사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방수의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진료 분야에서 한방수의학이 적절히 활용돼 반려동물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제28회 세계전통수의학회는 2026년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치 유니버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제는 '소화기, 간담도 및 근골격계 질환을 위한 통합 수의학'이다.[해피펫]

수의사들이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7회 ICTCVM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학회 제공). ⓒ 뉴스1
수의사들이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7회 ICTCVM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학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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