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전기안전공사 맞손…ESS 안전 생태계 구축

ESS 입찰 성공한 삼성SDI…안전관리 정책· 매뉴얼 공동개발

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삼성SDI 제공). 2025.10.20.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삼성SDI(006400)는 전기안전공사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삼성SDI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력거래소 전체 발주 물량의 80%를 수주한 바 있다.

업무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소화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이 포함됐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꾸려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안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극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영하 40도의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차세대 BESS 표준 모델 시제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