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인기 3종 첫 공개…"체계개발 선도 기업 경쟁력"
ADEX 2025 참가, 저피탐 무인편대기 시험비행 앞둬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2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실제 크기 모형) 등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하는 것으로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꼽힌다. 미국을 비롯한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 중이다.
대한항공은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 시제기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줗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도 함께 전시했다.
이 밖에 중고도무인기(MUAV)로 불리는 전략급 무인기 KUS-FS와 사단 정찰용 무인기 KUS-FT,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KUS-VS, 소·중형 협동 무인기 KUS-FX 등 다양한 무인기 라인업을 선보이며 무인기 체계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알린다.
대한항공은 50년 이상 축적한 '군용기 MROU'(정비·개조·업그레이드) 역량도 홍보한다. 전자전기, 항공통제기, UH-60 헬기 등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군용기 성능 향상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중동·동남아 지역의 신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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