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ADEX 2025 참가…KF-21 무기체계에 전자전기 형상 첫 공개
'K-방공망벨트' 비전 제시로 KAMD 등 수출 주도
협력업체 연합관 마련…"방산 강국 50년 비전 제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다층 대공망,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 설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항공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전자전기 형상을 최초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20~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ADEX 202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부스는 '탐지-방어-장악-지배-지휘' 5대 구역으로 구성돼 미래 전장 비전을 제시한다.
차세대 위성체계를 통해선 위협 탐지 능력을 선보인다. 최초의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5호, 초고해상도 SAR위성, 초소형 SAR 위성체계 등을 전시하며 뛰어난 우주 감시 능력을 강조한다.
또 글로벌 다층 대공망을 전시해 대공 방어 능력을 소개한다.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정밀 유도무기와 CIWS-II, 고출력 레이저발사장치 등 모든 계층의 위협에 대응하는 설루션을 제시한다.
영공 장악 능력은 차세대 항공무장체계를 통해 전시한다. 장거리 공대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비롯한 KF-21 무장체계 외에 아군 전투기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공중침투를 지원하는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 형상을 공개한다. 또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을 통해 전자전 능력을 부각한다.
무인화 설루션을 통한 전장 혁신 부문은 중형무인기 공통 플랫폼,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 K-MOSA 기반 차세대 무인차량 G-Sword, 미래병사 플랫폼 전시로 선보인다.
AI지휘통제시스템을 통해 통합 지휘 체계도 소개한다. 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전장상황인식과 다차원 미래형 지휘통제 공간을 구성해 감시정찰 자산에서 수집한 적 정보를 분석, 지휘관이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LIG넥스원은 이번에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를 대거 공개한다.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중심으로, 공중 근접전 생존 가능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현실화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이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대함과 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 적의 고가치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KF-21탑재용 공대함 유도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형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는 평시 적과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원거리 전자전 공격으로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하는 항공 전력이다. 또 전투기의 생존 가능성과 임무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중동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까지 대한민국 대공유도무기 라인업이 통합 배치되는 'K-방공망 벨트'의 비전을 제시하며 K-방산 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할 예정이다. 각종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각 국가가 보유한 기존 방공망에 LIG넥스원의 사거리별 방어체계를 연동하는 맞춤형 다층방공망 설루션을 제시한다. 또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며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수출에 대한 구상도 밝힌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A1 소사이어티 연합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선정된 10개 업체와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협력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 및 신규 사업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정부의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