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21조 돌파…삼성전자 상승 영향
오늘 22조 원 진입도 목전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 재산이 2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2조 원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7일 이 회장의 주식 가치가 전날 종가 기준 21조 5836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보험(032830), 삼성SDS(018260),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종목의 가치는 지난 10일 20조 7178억 원이었는데 4거래일 만에 8658억 원 증가하면서 21조 원대에 진입했다. 22조 원까지는 4100억 원 정도 남았는데 16일 주식평가액 기준으로 1.89%를 넘어서게 되면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22조원대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에는 14조 2852억 원이었는데 대통령 취임 135일 만에 7조 2984억원 증가하면서 5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불어난 배경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 평가액은 6월 4일 5조 6305억 원이었는데, 전날에는 9조 5173억 원으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사상 최고가인 9만 9000원을 넘어서면서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 역시 6월 4일 기준 5조 3462억 원에서 전날 7조 35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6월 4일 기준 2조 2716억 원이었는데, 전날 3조 4054억 원으로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제 22조 원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고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 2660원을 넘어서게 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만 10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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