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홍보대사·뉴욕 런던에 영상…LG, APEC 성공 개최 지원
민간기업 첫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홍보 MOU 체결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003550)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한다.
LG는 지난 8월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이같이 12일 밝혔다.
광화문과 시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커딜리 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알려온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부터는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는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가운데 절반 가량에 해당한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해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의 각 계열사도 사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APEC의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LG와 LG전자(066570)는 APEC 부대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연다.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로,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다. GITC는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LG, LG전자의 지원으로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렸으며, 현재까지 40개국의 4500여 명이 참가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APEC 공식협찬사로 참여해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 생수 9만 6000병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APEC 기간 중 열리는 'APEC CEO SUMMIT 2025' 관련 주요 행사 장소인 황룡원 등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APEC 기념 불꽃쇼가 열리는 포항 영일대 인근에는 이동차량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고품질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귀빈들에게 LG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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