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방산의 출사표...美 육군 화력 K9이 책임지나
한화, 美 자주포 수출 위해 도전장 내민다
- 신성철 기자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차세대 화력을 책임질 자주포 현대화 사업 참여를 위해 대응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뉴스1에 "미 국방부가 발행한 정보요청서(RFI)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미 국방부는 자주포 현대화 사업 입찰을 위한 사전작업 차원에서 전 세계 방산 기업을 대상으로 자주포 제원과 현지 생산계획, 납기 일정 등을 담은 정보를 제출해달라고 요청서를 발행했다. 마감은 11일(현지 시각 10일)까지다.
현재 1960년대 초 도입한 M109 자주포를 개량해 사용하는 미군은 무기 성능이 명성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M109는 개량을 일곱번 거쳤지만 39구경장이라는 짧은 포신은 극복하지 못해 부족한 화력과 짧은 사정거리가 문제로 지적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155mm 포병의 중요성이 재확인되면서 M109의 성능 부족은 더욱 부각됐다.
미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58구경장(9미터) 포신의 M109를 개발했지만, 포신 수명이 너무 짧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미국은 차세대 자주포를 자체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세계 각국에서 검증된 자주포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사로는 독일 라인메탈과 영국 BAE 시스템스,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스 등이 거론된다.
앞서 미국이 계획한 최신형 자주포 M109A7 조달 목표를 고려했을 때,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600~700문을 납품할 것으로 추정된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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