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9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 39% 2위…1위 中 40%
클락슨리서치 조사, 글로벌 선박 발주량 44% 감소
1~9월 韓 누적 수주 점유율 22%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글로벌 발주량의 39%를 수주하며 전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3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123척이다. 이는 전년 동기(629만CGT)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이중 한국 조선사는 135만CGT(33척)를 수주해 점유율 39%를 차지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40%로 142만CGT(69척)를 수주했다.
9월까지 올해 전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3264만CGT(1185척)다. 이 중 국내 조선사들이 734만CGT(169척)로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56%(1833만CGT·725척)다.
9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 6599만CGT다. 한국은 전달 대비 44만CGT 감소한 3381만CGT(20%), 중국은 31만CGT 늘어난 1억 86만CGT(61%)를 차지했다.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185.58로 전달(186.26) 대비 소폭 떨어졌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5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7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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