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S 합작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밸류체인 강화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 설루션(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LLBS는 엘앤에프가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 지주사 ㈜LS와 공동 설립한 합작사로, 총 1조 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 소재 전구체를 생산한다.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 1단계 연 2만 톤 △2027년 2단계 연 4만 톤 △2029년 전기차 130만 대 규모에 해당하는 연산 12만 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LBS에서 공급받는 전구체를 활용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에 공급한다. 특히 LS MnM이 공급하는 황산니켈을 LLBS가 전구체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엘앤에프가 고성능 양극재로 제조·공급함으로써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하게 된다.

새 공장은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