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 GPAI, 미국 진출 및 앱 출시…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도약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캠퍼스 사이에서 도입 시작…학습 실용성 강점으로 입소문
글로벌 서비스 접근성 확대 통한 국가별 STEM 교육 격차 해소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이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를 인도에 이어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확장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나아가 튜링은 GPAI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하며 사용자층을 확대, 글로벌 대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도약할 방침이다.
GPAI는 실용성을 강점으로 미국 명문대 학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GPAI는 이공계 학생을 위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특화 AI 학습 솔루션으로, 압도적 정확도와 시각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PAI는 △AI 솔버(AI Solver) △AI 치트시트(AI Cheatsheet) △AI 노트테이커(AI Notetaker)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과제 수행, 시험 준비, 수업 필기 등 학습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대학생의 학습 습관과 필요 사항에 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 맞춤형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캠퍼스(하버드, 예일, MIT 대학교 등 8개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퍼지며 폭발적인 유저 유입 성장세를 보인다.
이번 GPAI의 미국 시장 진출은 미국 내 STEM 교육 열풍과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맞물려 있다.
미국은 세계적 대학과 기업을 배출하며 STEM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버드와 MIT를 비롯한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MS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STEM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CIP(Classification of Instructional Programs)' 코드와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등 실무 중심의 정책을 설계·추진하며 STEM 인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튜링은 이러한 높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STEM 전공자를 대상으로 앰배서더를 모집하고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GPAI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캠퍼스 단위 바이럴 전략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핵심 기능 확장에 집중해 미국 내 STEM AI 에이전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한 튜링은 GPAI 앱 출시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를 확장하며 국가별 STEM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GPAI 앱은 푸시 알림 기능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등을 제공해 시각적 몰입도와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GPAI 앱은 PC보다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에서 교육 접근성을 높이며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열악한 교육 환경과 교사 부족 문제를 보완해 양질의 STEM 교육을 보장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GPAI는 10월 한국과 일본 시장에도 연달아 진출하며, 글로벌 핵심 STEM AI 에이전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인도와 미국에서 검증된 현지화 전략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내세우며 각국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GPAI는 교육을 넘어 AI 기반 공학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기능을 탑재해 박사와 교수진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튜링은 방대한 데이터셋과 총 40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통해 GPAI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기술력 증진 및 현지화 전략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오픈AI 매칭데이'에서 오픈AI가 선정한 한국 스타트업 10개 사에 포함돼 글로벌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튜링 최민규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미국 캠퍼스 중심 확산 전략과 앱 출시를 통해 GPAI를 필수 STEM AI 에이전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STEM 교육계의 '커서 AI'로서 STEM 학습 및 연구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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