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AI 제작' 기내 음악 도입…노선·시즌별 분위기 반영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기내 음악을 전 노선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순히 기내 음악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로 비행 목적지와 시즌 분위기를 반영한 맞춤형 창작 음악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감성 경험을 제공하고, 항공 여행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음원은 AI 음원 생성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음악테크 기업 '포자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에어프레미아 브랜드 성향과 각 노선·시즌 분위기를 반영해 △미주 노선 4곡 △아시아 노선 2곡 △전 노선 공용 2곡 △크리스마스 시즌송 1곡 등 총 9곡을 완성했다.

새로 도입된 기내 음악은 내달 1일부터 전 노선에서 상시 방송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12월 한 달간 특별 음원으로 제공된다. 제작된 음원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인천-호놀룰루 신규 취항 노선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랜딩 음악을 시범 도입해 탑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아이템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